낙산공원 입구.. 조금더 가운데서 찍을껄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사진이 오른쪽으로 쏠린듯한 느낌이..

 

아까의 계단을 오르면 작은 광장이 나옵니다.. 전시관과 공원관리소 그리고 매점이 하나 있었던걸로 기억되네요..
바로 아래 대학로의 번잡함과 지저분한 거리와는 아주 거리가 먼 곳 같은 느낌이지만.. 그리 멀지 않지요..

멀리서부터 이 계단을 올라 보려고 왔습니다.. 하지만 막상 계단 앞에 서니.. 이게 대체 몇 칸이지.. 오르기도 전에 땀이 ..  ^^;;;

 

중간쯤 올라와서.. 다시 관리소 아래 부분을 찍어 봅니다.. ^^

 

계단을 올라 가려고 하는 곳은 바로 저 팔각정..
왠지 느긋한 오후를 느낄 수 있을 것 같고.. 경치도 시원할 것 같아 용을 쓰고 올라가 봅니다.. ^^

 

후우.. 올라오고 나서 올라오려 했던 그 목적을 달성 했습니다..
공기는 탁했지만.. 탁 트인 풍경은 제 답답한 마음을 뻥 뚫어주더군요 ^^ 

 

하지만.. 경사로는 이렇게 한참 돌아야 올라올 수 있겠더군요..

낙산공원엔 서울 성곽의 자취가 남아 있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서울 성곽에서.. 동대문을 바라보며 숨을 돌려 봅니다..

 

바로 저 아래가 대학로 거리인데.. 여기서 봐선 번화한 번화가가 있다고 생각되진 않네요.

자.. 느긋한 4월의 어느 오후.. 마지막 추억을 기리며 보냈으니.. 이제는 집에 가야 할 시간입니다..
집에가서 지나간 추억을 마음속에 담고 잊은듯 생활하는 연습을 해야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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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4월 경이였을 겁니다.. 저날이 시련의 아픔이 있던 날이였죠.. ^^
싸이질을 접은지도 오래 되었습니다만.. 그날 추억과 함께 남아 있는 풍경사진을 찾아
당시에 썼었던 글과 함께 다시한번 정리해 봅니다.. ^^

이 사진과 더불어 몇몇 사진은 잊은줄 알았던 그날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네요. 하지만 그저 추억일 뿐입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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