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 숙소로 예약했던 펜션 입니다.. 평창군 봉평읍 산속에 있습니다.. 초행이라면 다소 헷갈릴법 한
나름 깊은(?) 산속에 있는데요.. 도착 직후 찍은 사진 입니다. ^^



작은 펜션이 아니라 펜션단지로 구성되어 있는데 여기 저기 어디를 둘러봐도 그림같이 예쁜 집들만
나란히 나란히 지어져 있는데.. 펜션이 아니라 수도권에 이런 주택단지가 있음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고,
반대로 심시티로 한번 만들어 보면 어떨까? 하는 아이디어도 약간 도출 되었습니다.. ^^



밤 12시에 펜션단지 외부 등이 소등된다고 안내를 받아 도착하자마자 부랴부랴 고기부터 굽기 시작했는데..
나중에 12시가 되어보니 가로등과 일부 조경등이 꺼질 뿐이고 각방에 있는 데크에 설치된 외부 등은
각 방에서 켜고 끌 수 있게 되어 있더군요..  뭐 그래서 여차 여차 해서 새벽 1시가 좀 넘을때까지
준비해간 고기를 모두~ 구워 먹었습니다... 약간 남았는데.. 배가 불러서 도저히 못 먹겠더군요.. ^^


대략 현관인데 문앞에 문패(?)에는 예약했던 친구이름 석자와 환영한다는 메세지가 적혀 있었습니다.
큰 단지라서 자칫 소홀할 것 같은 부분이지만 투숙객에게 세세하게 잘 챙겨 준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대략 방의 모습입니다.. 남정네 셋이서 다소 궁상 맞아 보일 지 모를 여행을 간 관계로.. 이곳은 거의 .. 탈의실..
및 옷장으로의 기능만 하고 말았네요.. =_=;; 저와 친구들 모두 거실에서 이불깔구 TV 시청하다 잠들었으니.. ^^



대략 거실 천정은 이런 느낌이랄까요.. ^^ 사진 중앙 하단에 유리창 생긴 녀석이 찬장입니다..
방한칸 딸린 원룸 느낌이랄까요? 신혼부부라면 이런집에서 신혼 살림 하는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
남정네들의 망상만 있었을 뿐입죠.. 결론은... "출 퇴근 어찌할껀데?"에서.. 할말을 잃었습니다..;;


멀리 풍력발전기 4기가 보이더군요.. 다음 목적지로 점찍어 둡니다.. ^^



약간 확대해 봤는데.. 뭐.. 여지 없는 똑딱이의 한계입니다.. ^^
그나저나 산과의 거리를 생각하고 어림잡아 비교해 보면.. 발전기의 크기가.. 대단하네요.. +_+



창밖으로 나오면 이런 설경이 눈앞에 시원하게 들어옵니다.. 3월 말인데.. 저희가 오기 전날
서울에서는 비가오는 동안 이곳에는 눈이 아주 많이~~ 왔다고 하네요



                       하지만 아침 햇살은 지붕에 앉은 눈꽃들을 깨끗한 물로 바꿔주고 있습니다.
                       지붕에서 눈 녹은 물이 빗물 받이를 따라 흐르는 소리가 시원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만..
                       이 사진을 찍는 아침 기온은 영하 5도 였습죠.. 느낌은 시원한데 몸은 추운.. 뭐..;;;



밤에는 조명이 꺼져서 볼 수 없었던 맞은편 펜션..


이런 건물들이 마치 영화에나 볼법한 주택단지처럼 펼쳐져 있으니.. +_+ 그림같은 풍경입니다..



저희가 묵었던 곳 입니다.. 계단 위로 올라가서 2층에서 묵었지요.. ^^



뒤에 아무도 밟지 않은 눈 쌓인 곳은 농구장 골대가 있는 것으로 미루어 농구장인것 같았습니다..
아무도 밟지 않은 눈.. 밟아 보고 싶었지만.. 쌓인 눈의 두께가.. 장화 없인 엄두도 못낼 두께라
포기했습니다.. 여분의 신발이 있었다면 한번 도전해 봤겠지만.. 금요일 저녁에 퇴근과 동시에 출발한
여행인지라.. 여벌의 옷도 .. 신발도 없었던게 한이 맺히는 군요..


사방 어디를 봐도 하얗게 눈 쌓인 산 뿐이고 햇빛은 어찌나 좋던지 눈부신 아침이였습니다..


슬슬 다음 목적지로 출발하며 남긴 마지막 사진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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