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 日常
어느 백수 이야기 03 :: 퇴직금
너굴's
2010. 2. 16. 18:07
사실 어영부영 백수 놀음을 시작한지 2개월이 좀 넘어가는 듯 싶다...
회사에 건강 상의 문제로 나가도 나가는것 같이 나간것은 아니기에 그것도 놀았다 정도로 보는게 맞지 않겠는가...
더욱이 회사측에선 내 퇴직금을 담보로 잡고, 뭐가 잘 안된다 싶으면 불러 재끼니...
이번엔 진짜로 금주중에 내 전임자의 분실 장비와 관련된 소명처리만 해주면 금주중에 퇴직금을 입금 해 주겠다는데...
솔직히 별로 신뢰가 가지 않는다...
법적으로 난 12월 말일자로 퇴사 했으니 엄연히 퇴사 2개월째인데.. 아직까지 퇴직금 지급을 미루는 걸 보면
짜증도 나지만 솔직히 화가 난다... 헌데 어쩌겠는가.. 복잡한거 싫고 좋은게 좋은거라는 내 자신의 신념이 있는걸..
어쩌면 또 속는것일지 모르겠지만 일단 회사가 원하는데까지 처리 해 주련다..
덕분에 내 사정상 면접 이후 금일 부터 출근하겠다 했던 새 직장은.. 첫 출근 날임에도 출근도 하지 못했구나..
뭐 엄밀히 따지면 급하게 어디 좀 다녀 오느라.. 오늘 집에 도착한 탓이긴 하지만..
집에 오자마자 전 직장으로 뛰어갔으니... 뭐.. 출근하기로 했던 회사측으론 연락을 해드렸으나...
꼴이 전 직장에 더 붙잡혀서 일을 도와줘야 할 형편이니.. 새 직장은 물건너 갔다 봐야겠지... ㅡ.ㅜ......
그놈의 퇴직금.. 이번까지 좋게 넘어가지만 만약 또 말이 바뀌면 그땐 정말 법적 대응절차를 알아봐야겠다... ㅡㅡ^
꼴랑 3년 다녔는데 퇴직금 얼마나 된다구 자꾸 미루는거야? Ang?!
2009년 9월 어느날 부암동에서...
오른쪽 옹벽과 주차된 차들만 아니면 오래된 사진예요~ 하고
거짓말이라도 해보고 싶을 정도로 옛날 생각 나는 동네였습니다. ^^
사진 클릭하시면 허뎝한 편집본 말고 원본사진 보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