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 日常
CPU 업그레이드..
너굴's
2009. 7. 22. 21:49
그럭 저럭 제가 사용하는 한도 내에서 불편 없이 사용했던 CPU를 교체 하였습니다...
뭐.. 계획 했던 것도 아니고.. 갑자기 CPU를 바꿔야 할만큼 급한 성능의 수요가 있었던 건 아닌데..
아버지께서 CPU가 필요 하셨나봅니다.. 지난 주말 모처럼 집에서 빈둥빈둥 놀고 있었는데..
옆에 조용히 오셔서는 CPU 바꿀 생각 없느냐고 넌지시 운을 띄우시더군요..
평소에 조립은 저보다 곱절은 더 많이 하신 아버지께서
이런 말씀을 하신다면 제 CPU가 필요하시다는 눈치가 뇌리에 빠바박 꽂히더군요..;
예.. 그래서 쌩쌩 잘 돌아가는 "코어2듀오 콘로 E6420" 을 아버지께 호적파서 넘겨 드리고..
저는 다소 비싼 가격에 "코어2쿼드 요크필드 Q9400" 을 데려 왔습니다..
최저가로는 세종대왕님 20장 중반에 구할 수 있지만.. 번거로운거 싫어라 하는 게으름뱅이 너굴군은...
당당히 옥션에서 더럽게 비싼 세종대왕님 20장 후반의 비용을 쓰고 데려 왔습니다만...
업글을 고려해서 입양했던 ASUS P5K 보드를 믿고 Q9400 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일단 업혔더니...
앗뿔싸.. 메인보드가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해달라네요.. -_-
네.. 그렇게 오늘 모처럼 일찍 퇴근해서 저녁시간 컴터에게 모두 기증 하였습니다..
바뀐 CPU 성능은 어떻냐구요? 좋지요.. 우왕 굿~ 입니다...
그런데 말이죠.. 정작 제가 제일 많이 사용하는 심시티는..
예전부터 알고는 있었지만.. 역시나.. 쿼드고 듀얼이고 소용 없다는 사실 한가지..
다시 머릿속에 각인 시켜주고 말았습니다.. ㅎㅎ
뭐 이쯤에서.. 인증샷 한장 껴 놓고 글을 마무리 하렵니다.. ^^;;
이제 꼼짝 없이.. 앞으로 약 3개월은 외출을 삼가해야 겠습니다... ㅜㅜ...........
세종대왕님 20장 후반이면.. 흑흑.... ㅜㅜ......